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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도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무시하는 사람들, 왜 그런 걸까? 크랜필드대학의 사회심리학 전문 로비 앨런은 “사람들이 WHO나 정부의 조언이나 권고를 따르지 않는 이유는 자유를 빼앗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이론은 1960년대 심리학자 잭 브렘이 연구해 발표한 바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저항 이론(Reactance Theory)’이라고 부른다. 정부나 다른 기관, 타인
건강
조선우 기자
2020.07.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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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죽음 현저성(Mortality salience)에 노출될수록 기부할 확률이 30% 더 높아진다.죽음 현저성이란 죽음에 노출되거나 인간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인간 수명의 한계를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을 말한다. 죽음 현저성에 노출될수록 사람들은 평소와는 다른 판단을 내리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언젠가는 죽게 되는 자신의 삶을 상상하고, 재산의 분배 등을 계획하고, 유언장을 고쳐 쓰도록 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기부하는 돈이나 물건이 정체성과도 연결돼 있
건강
손승빈 기자
2020.07.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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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취향은 제각기 다르다. 팝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기분에 따라, 영감을 얻고 싶을 때, 운동 의욕을 북돋을 때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기도 한다. 일반적인 음악 취향은 아티스트 성격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끈다. 음악의 자기 일치 효과데이비드 그린버그 박사 연구팀은 보통 자신의 성격과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성격이 비슷한 아티스트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음악의 자기 일치 효과'라고 일컬었다.이번 연구에는 8만 명 이상이 모집돼 휘
건강
이영섭 기자
2020.07.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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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카고대학, 오르후스대학,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포영화 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더 잘 적응한다.연구에는 피험자 310명이 참여했다. 콜탄 스크리브너 연구진은 피험자들이 과거 또는 현재 미디어에 참여한 경험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공포영화 팬들은 팬데믹 기간 심리적 탄력성 부문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좀비물, 세계 종말물 팬들은 회복성이 뛰어났다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포영화 팬들이 심리적으로 더 뛰어난
건강
손승빈 기자
2020.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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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정 문제와 건강 악화를 가장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은 치매를 걱정하고 있었다. 의학연구단체 웨스트건강연구소와 시카고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0%는 미국이 빠르게 노화하는 인구의 요구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59%는 고령층에 대한 의료 및 사회 복지 서비스 규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치매(72%)와 건강 약화(71%), 재정 불안(71%), 독립 능력 상실(63%), 요양원 기거(56%) 등을 가장 걱정했다. 30대 응답자들
건강
조선우 기자
2020.07.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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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에 비해 테니스를 정기적으로 할 경우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사이클이나 수영, 조깅 같은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정기적으로 테니스를 하는 사람의 수명이 가장 길었다. 테니스 선수들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9.7년 길다. 연구팀은 8,577명의 피험자가 참여한 코펜하겐 심장 연구의 선행적 인구 데이터를 사용했다.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비교했을 때, 기대 수명이 긴 운동은 ▲테니스(9.7년) ▲배드민턴(6.2년) ▲축구(4.7년) ▲사이클(3.7년) ▲
건강
이택경 기자
2020.07.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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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유아도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빼버리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마스크를 씌우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에 관한 유아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아이가 마스크 착용을 흥미롭게 여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재미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이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아이는 주변의 다른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만들 수 있다.스탠퍼드대학의 에이미 프라이스 박사와 래리 추 박사는 유행병 이외의 상황에서도 어린아이들이
건강
한윤경 기자
2020.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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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결석하는 날이 빈번하다면 추후에 일관된 학습성과를 보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유치원부터 8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 시절부터 결석을 자주 한 어린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투표를 할 가능성이 낮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컸으며 학습성과가 좋지 않았다.연구 책임자 아리아 안사리 조교수는 "조기 결석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부분 부모는 중고등학교에 결석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절에 결석은 큰 문제가
건강
이택경 기자
2020.07.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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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 도중 승자인 선수보다 패자인 선수가 머리를 자주 흔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감정과 비언어적 행동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패배 선수에게서 관찰된 즉흥적인 머리 움직임독일 콜로네체육대학 연구팀은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들이 승리한 선수보다 강하게 표현하며, 특히 테니스 선수에게서 이 같은 몸짓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잉고 헬미치 박사는 패배한 선수가 머리를 좌우 상하로 흔든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28.1세 남성 프로 테니스 선수 17명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2018년 시즌 독일 테니스 분데스리가의
건강
손승빈 기자
2020.07.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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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육아 참여도가 늘고 있다. 2016년 기준 아버지들은 주당 평균 8시간가량 육아에 참여했는데, 이는 1965년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초보아빠’가 아닌 ‘라떼파파’란 용어도 생겼다. 한 손에는 커피를 한 손은 유모차를 끌며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에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아버지는 육아를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버지의 46%, 어머니의 41%는 육아가 항상 즐거운 것이라
건강
조선우 기자
2020.07.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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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연인들의 데이트 풍경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결혼했거나 연인 관계에 있는 미국인 10명 중 4명은 배우자 혹은 파트너가 스마트폰에 쏟는 시간이 짜증스럽다고 밝혔다. 8%는 배우자 혹은 파트너가 소셜미디어에 할애하는 시간이 싫으며, 5%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시간이 싫다고 답했다. 연인이 있는 미국인 중 절반가량(51%)은 대화할 때 애인이 스마트폰에 정신을 뺏기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20
건강
한윤경 기자
2020.07.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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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관계에서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심할 정도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여성이 전자, 남성이 후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애정 표현도 유전자에 따라 다르다. 유전자 영향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애착 행동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애리조나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코리 플로이드 박사 연구팀은 애정 표현이 유전성 특성인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 총 464쌍의 쌍둥이 피험자를 모집했는데, 19~84세 연령대였으며 절반은 이란성, 나머지 절반은 일란성 쌍둥이였다. 피험자들은 애착 소통
건강
이영섭 기자
2020.07.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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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장애가 ADHD 증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장장애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쌓아두는 것을 말한다. 저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쓸모 없는 물건도 과도하게 저장해두려고 하고, 물건을 버릴 의사가 없으며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저장장애는 수집과 달리 원하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것까지 전부 모아두는 것을 말한다.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ADHD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충동이 강해 발달이나 기능을 방해하는 지속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최근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 연구진은 저장장애와
건강
이영섭
2020.07.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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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는 주로 희생자, 악당, 영웅 등 세 가지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카프만의 드라마 삼각형(Karpman Drama Triangle)에서 볼 수 있듯이 실생활에서도 사람들은 세 가지 중 한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 모델은 스티븐 카프만 박사가 1968년에 발명했다.심리 치료사 린다 그레이엄은 카프만의 드라마 삼각형 연구에서 각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담당하는 기능에 대해 살펴봤다.희생자는 "나는 너무 불행해!"라고 끊임없이 외치는 인물이다. 매우 민감하고, 취약하고, 학대당하고, 거부당하는 등 가장 불쌍한
건강
한윤경
2020.07.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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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별자리 내용을 믿으며 때로 별자리로 자신을 규정하기도 한다. 현재 상황과 미래의 결정을 점성술에 전가하고 전체 우주와 연결돼 있다고 믿는다. 별자리나 점성술에 대한 믿음은 바넘 효과(Barnum effect)에 해당한다. 19세기 저명한 기업가이자 쇼맨으로 알려진 P.T 바넘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도 부른다. 성격에 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묘사를 마치 자신만이 갖는 특성인 양 여기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바넘은 자신의 이름을 붙인 서커스단에서 성격을 맞추
건강
한윤경
2020.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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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선택하는 선호도는 오랫동안 사회가 바뀌어도 비슷하게 유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배우자를 어떻게 선택하는 걸까? 과거와 현재의 배우자 선호도심리과학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 혹은 파트너를 선택할 때 여성은 남성보다 보안이나 안정성에 더 중점을 뒀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더 어린 여성을 선호했고, 여성은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남성을 선호했다. 노르웨이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만나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고 함께 사는 경우,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2~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추세는 1980년대
건강
조선우
2020.07.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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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다양한 활동에서 인지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운동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 신체적 장점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운동 중 음악 감상의 주요 효과는 운동 성과를 개선한다는 것이다.런던 브루넬대학과 서던퀸즐랜드대학, 선샤인코스트대학 연구팀은 운동 중 음악의 긍정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음악에 신체 및 정신을 강화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운동의 종류와 관계없이 음악은 정신 및 신체 반응과 정신물리학 반응, 운동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부분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 중 음악 듣는 것을
건강
한윤경
2020.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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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온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따라 앉아있는 습관이 달랐다. 오래 앉아있는 생활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있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스트레스와 불안,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신체 및 정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성인의 경우, 심장 건강과 골 미네랄 함유량, 신진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일 권장 운동량을 충족하는 사람도
건강
손승빈
2020.07.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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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의 기본 책임 중 하나는 전략과 임무에 중점을 두고 회사의 재정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최근, 탐욕스러운 CEO가 이끄는 기업일수록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CEO의 탐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벨기에 앤트워프대학 연구팀은 한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주주들의 행복과 장기적인 조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하 사즈코 박사와 연구팀은 미국 공기업 CEO 301명의 샘플을 사용해 주가를 분석했다. 연구의 목표는 최고 경영자의 탐욕과 기업의 사회
건강
손승빈
2020.07.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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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업무는 뒤로 미루고 사소한 일을 먼저 하는 행동이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한 정서적 대처 매커니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기 보호 메커니즘인 꾸물거리는 습관캐나다 칼턴대학의 팀 파이킬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꾸물거리는 행동은 페이스북 활동 이상이다. 파이킬 교수는 “책임을 잠시 미루는 강력한 정서적 대처 매커니즘”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기분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형태의 무의식적인 감정을 회피한다는 의미다. 행동 전문가 엘라인 버셜 박사도 일을 미루는 행동을 자기 보호 메커니즘이자 반위험 행동이라고
건강
이영섭
2020.07.02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