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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날씨는 그야말로 기후위기를 여실히 느끼게 해줬다. 기상청은 ‘2020년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ECMWF 산하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대비 1.25℃ 상승해 2016년과 같이 가장 따뜻한 해였다. 2020년은 1월과 지난 겨울철이 1973년 이래(이하 역대) 가장 기온이 높아 연평균기온(13.2℃)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으며, 최근 6년(9위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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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계인 아마존 열대 우림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세계 최대의 생태계인 아마존 열대 우림에는 수백만 종의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세계 산소의 20% 이상을 생산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생태학적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질병 치료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 물, 피난처 등을 제공하고 기후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아마존 열대 우림은 550만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아마존 강에 흐르는 물의 20%가 전 세계에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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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면 경제의 근간인 수출 산업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요국 탄소국경세 도입에 따라 한 해에만 6,000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3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의뢰한 ‘기후변화 규제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한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이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경우 국내 수출업종이 받게 될 파장을 분석했다. 탄소국경세란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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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재활용시장 안정화를 위한 재활용품 비축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2월 부지를 매입해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될 계획이다. 지난 11일,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충청북도, 음성군과 청주시 소재 충북도청에서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투자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이번 투자협약은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재활용품 비축시설 부지 확보 및 시설 신축으로 플라스틱 재생원료 등 재활용시장 안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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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에서 제작 및 판매된 4개사 신차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7종 중 1종에서 톨루엔이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13일,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2020년에 신차 대상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사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차 실내공기질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신규로 제작‧판매된 자동차에 대해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휘발성유해물질에는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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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 13가지 가운데 10가지가 환경호르몬으로 밝혀졌다. 주의력 결핍, 과다한 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인 ADHD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2∼7.6%가 겪고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팀은 해외 유명 학술 검색엔진에서 ADHD의 유해 환경요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된 후보물질은 유기인계 농약 등 13개였으며 이중 프탈레이트ㆍ비스페놀 Aㆍ카드뮴 등 10가지가 환경호르몬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교수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논문ㆍ자료 검색 엔진(PubMed)ㆍ의학
건강
한윤경 기자
2021.0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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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와 정치불안으로 위기의 나날을 보낸 과테말라가 조금씩 회생의 빛을 보이고 있다. 수년간 과테말라의 마야 숲은 불법 마약 밀매로 인한 산불 및 토지 황폐화로 유명했다. 부실한 토지 관리 때문에 한 때 번창했던 숲은 크게 훼손되었다. 과테말라 마야 생물권보존지역(MBR)의 지역 사회는 끊임없이 숲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국제삼림관리연구센터(CIFOR)와 함께 펴낸 국제적인 생물종 다양성의 대표 저자인 디에트마 스토이안은 지역 사회 관리는 열대 우림을 보존하고 지역 사회 구성원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19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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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환경부가 발간한 소식지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28호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울진이었다. 그 뒤를 강원 속초와 전남 완도, 경북 양양이 이었다.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미세먼지 좋음 일수 2019년보다 4일 늘었다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소식지에는 ‘2020년 12월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과 ‘2020년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충족 기초지자체 현황’ 등 국내외 주요 정책동향이 포함되어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 미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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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실시한 12월 첫 달, 적발건수는 지난 겨울보다 70% 감소한 5만 4,698건이었다. 하루 평균 2,605건이다. 지난 7일, 환경부는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7,091대가 적발됐고 이중 6,746대가 저공해조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신속한 저공해조치를 목적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
생활경제
이택경 기자
2021.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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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을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과 건강 피해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춘천의 한 주택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유는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이 주택의 황토방은 화목보일러로 난방을 해왔다. 화목 보일러 주변에서는 가스 냄새가 났으며 시신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보였다. 화목보일러는 설치가 간편하고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투입해 사용한다. 주택과 비닐하우스, 사업장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문제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소방청의 화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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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을 받는 수소충전소가 설립되었다. 앞으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소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울산 투게더 수소충전소지난 12월 30일 준공식이 열린 ‘울산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수소 생산공장에서 배관(1.3km)을 연결해 수소를 공급받는 국내 첫 번째 사례로, 세계 기준으로는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11.1.), 미국 캘리포니아 토런스(‘11.3.)에 이어 세 번째다.충전용량은 1일 770kg(55kg/시간, 14시간 운영)으로 하루 수소차 130여 대의 충전이 가능해 울산지역 수소차 이용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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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된 바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21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유해화학물질 9종을 2024년까지 1,656톤 줄일 계획이다. 국내 화학물질 배출 현황2018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기준으로, 조사대상 화학물질 415종의 배출량은 5.5만 톤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발암성물질 4종에 대해 45개 사업장과 자발적 배출저감 협약을 맺어 배출량 64%를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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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연안에서 멸종위기종 해마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12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독도 연안에서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독도 서도 혹돔굴 주변 수심 20미터 지점의 대황·감태 군락지에서 해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세계멸종위기종 해마 해마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멸종위기종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종종 발견되어 왔다. 독도에서 해마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해마를 46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5종의 해마가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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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만 년 전 경남 합천에 운석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가 발견된 것이자 동아시아에서는 2010년 중국 슈엔 운석충돌구(Xiuyan crater) 이후 첫 발견이다. 한반도 미스터리 역사 ‘운석 충돌’ 백악기 후반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운석 충돌은 공룡의 대멸종과 더불어 지상 생물의 주인공으로 포유류가 등장하게 된 생물학적 거대사건이자 한반도 역사에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이 그동안 밝혀지지 않던 한반도의 운석충돌구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규명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교육
조선우 기자
2021.0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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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2020년 역대급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이렇게 역대급 태풍이 늘어난 이유가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IBS, 슈퍼컴퓨터 알레프로 시뮬레이션 연구 지난 12월 1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로 늘면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확률이 50% 커진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의 악셀 팀머만 단장이자 부산대 석학 교수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하면 3등급 이상의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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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가 지난해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1마리가 전라남도 해남에서 발견됐다. 탈진한 황새 1마리 회복되자 자연으로 방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는 지난해 6월 극동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탈진한 상태인 어린 황새 1마리를 구조하고, 현지 재활센터에서 회복과정을 거쳐 그해 8월 13일 항카호 북부지역의 예브레이스카야 자치주에서 방사했다.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 연구진은 방사 이후 황새들의 이동경로를 주시하여 한반도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한-러 황새 보전 공동연구 기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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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공장이 멈춘 탓일까? 2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19㎍/㎥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23㎍/㎥ 대비 17.4% 감소한 수치다. 2015년 이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였다. 2020년 목표 수치 20㎍/㎥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0년 농도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26㎍/㎥) 이래 가장 낮은
생활경제
조선우 기자
2021.0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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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리와 관련된 제도가 2021년도에 변화를 겪는다. 예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도의 주요 내용을 알아봤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 올해부터 시행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를 비롯해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주민의견 수렴 절차 신설’, ‘상수도 관망 관리 강화’, ‘하수 유기물질 관리지표 전환’ 등 물관리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가 공개됐다.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국비 지원대상 범위는 댐 하류·하구 지자체 위주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저수지 수면관리자까지 확대된다.그간 상류에서 발생한 쓰레기임에도 불구하고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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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환경 교육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올해 1월부터 환경부는 환경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담은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환경교육종합계획 환경교육종합계획은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환경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환경교육 기반 구축,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대 전략,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제3차 종합계획에 포함된 전략별 주요 내용을 알아보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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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아일랜드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프리마크는 파키스탄과 인도, 중국 내 16만 면화 농가들을 양성해 친환경 움직임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친환경 농사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지속가능한 면화 농사 프로그램 프리마크는 2013년 전 제품에 100% 지속가능한 면화를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내걸고 관련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목화솜이 옷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천연 섬유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 보다 책임감 있는 재료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생활경제
이영섭 기자
2021.01.04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