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구 전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팜주메이라는 현재 ‘지상의 천국’이라 불리는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상의 천국이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조금씩 침식되어가고 있다. 해수면 상승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기후변화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인공섬 기술이다.

인공섬은 인구의 포화도와 환경오염에 따라 생활 가능 부지의 부족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인공섬은 인구 포화,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인한 생활 가능 부지 부족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해양풍력 에너지 개발, 해양생태자원 연구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많은 국가가 인공섬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재앙이지만 특히 재앙을 먼저 맞아야 하는 국가가 있다. 네덜란드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국토의 대부분이 해수면 보다 낮다. 1994년 유엔 해양법이 발효되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에 대한 정의가 확립되면서 영토와 인접한 바다 또한 자국의 영토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늘었다. 이렇게 인공섬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미래 도시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인공섬은 부유식, 잔교식, 매립식으로 나뉘는데 부유식 인공섬은 서울에 위치한 ‘세빛둥둥섬’이 대표적인 예다. 인공위성 좌표에 따라 인공섬의 윈치가 위치를 고정시키고, 수위가 상승하면 계류체인이 풀려 수위를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잔교식 인공섬은 말뚝을 땅에 박고 바다 위까지 올려 그 위로 탑을 쌓는 방식이다. 매립식과 달리 건설에 방대한 양의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부유식처럼 자연재해에 흔들림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말뚝의 비용이 높고, 수심이 깊은 바다는 건설 자체가 불가능해 매립식처럼 범위를 크게 만들 수 없다.
 
매립식 인공섬은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인천 국제공항과 송도 국제 신도시가 있다. 바다에 자갈이나 흙을 부어 육지화 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심이 깊은 곳에 자갈, 모래를 마냥 쏟아부을 수 없기에 수심 20m 이내의 제한적인 곳에서 건설할 수 있다. 또한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만 육지와 다름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 플로리다주 앞바다 카리브해에서 인공섬 프로젝트를 조성하고 있다. 섬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밤섬 정도의 작은 섬이 아닌 주거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학교, 대규모 백화점도 들어서 있는 도시만 한 대규모 섬이다. 부유식으로 지어지는 이 인공섬은 초내구성 콘크리트로 만든 모듈식 베이스를 조립하여 연결함으로 침몰 위험 없는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섬의 외벽 높이가 50m에 달하기 때문에 웬만한 강풍이나 파도는 안전하게 막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섬을 이동시켜 태풍이나 파도가 치는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 거대한 육각형 모양의 모듈 4개를 합친 이 인공섬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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